최근 인천 계양산 등 전국 곳곳에서 ‘러브버그’라 불리는 곤충이 대량으로 출몰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의 러브버그와 닮았지만, 실제로는 한국 자생의 털파리류로 추정되며, 짝짓기 상태로 집단 비행하고 대량발생한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인체에 해를 주지 않고 생태계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러브버그를 피하고 불편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1. 야간 조명 줄이기
러브버그는 빛에 강하게 유인되는 성질이 있어서 밤에 밝은 조명 근처에 대량으로 몰려듭니다. 특히 현관등이나 가로등,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밝은 LED 조명은 러브버그에게 훨씬 큰 자극이 됩니다. 따라서 야간 조명은 필요 최소한으로 유지하거나, 벌레가 덜 달려드는 전구색(노란빛 계열)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외부 조명을 타이머나 센서등으로 바꿔 자동으로 꺼지도록 조절하면 러브버그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2. 어두운 색 계열 옷 착용
러브버그를 포함한 대부분의 곤충은 밝고 빛을 반사하는 색상에 더 잘 반응하기 때문에, 흰색이나 노란색처럼 밝은 옷을 입으면 벌레가 쉽게 달라붙습니다. 반면 검정, 네이비, 카키처럼 어두운 계열의 색상은 시각적으로 자극이 약해 상대적으로 덜 유인됩니다. 야외활동이나 등산, 캠핑을 할 때는 어두운색 계열의 옷을 선택하면 러브버그가 옷에 달라붙는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3. 차량 주차 장소 주의
러브버그는 풀숲이나 습도가 높은 환경, 그리고 강한 조명이 있는 곳에 많이 몰려듭니다. 따라서 차량을 밝은 가로등 아래나 풀이 무성한 주차장에 오래 세워두면 러브버그가 쉽게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산성 체액으로 인해 차량 표면에 얼룩이 남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실내 주차장이나 아스팔트처럼 건조하고 조명이 적은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야외에 주차해야 한다면 주차 후 빠르게 세차해주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 4. 차량 세차를 자주 하기
러브버그나 털파리류는 차량 전면부나 사이드미러에 부딪혀 쉽게 달라붙는데, 죽은 곤충의 체액에는 산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도장면을 손상시키거나 얼룩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햇빛을 받아 체액이 마르면 제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생 시기에는 주 1~2회 이상 세차를 하고, 붙은 곤충을 가능한 한 빨리 닦아내는 것이 차량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장거리 운행 후에도 즉시 세차를 권장합니다.

✅ 5. 방충망·출입문 점검
러브버그나 털파리류는 몸집이 작아서 방충망의 작은 구멍이나 문틈을 통해 실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불빛을 향해 몰려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방충망이 손상되었거나 문 틈새가 벌어져 있으면 곤충이 쉽게 유입됩니다. 주기적으로 방충망 상태를 확인하고, 파손 부위가 있으면 즉시 보수해 주세요. 문풍지나 실링 테이프를 활용해 출입문의 빈틈을 막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6. 야외 활동 후 샤워·세탁
러브버그나 털파리류는 머리카락이나 옷에 붙어 따라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등산이나 캠핑처럼 숲속에서 활동한 뒤에는 곤충이 보이지 않더라도 옷에 달라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내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방이나 모자 등도 함께 살펴보면 더 효과적입니다.

✅ 7. 대량발생 시기에는 산행·야외활동 계획 조정
러브버그나 털파리류는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가 높은 시기에 특히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한국에서는 5월부터 7월 사이, 미국의 경우 5월과 9월에 대량발생이 집중되는데, 이 시기에는 수천 마리가 몰려 불쾌감을 주기 쉽습니다. 너무 습하거나 풀이 무성한 지역은 곤충이 서식하기 좋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이런 환경을 피하거나 활동 시기를 조정해 잠시 미루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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