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MBTI 검사가 일상에서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대화의 아이스브레이킹 소재는 물론이고, 소개팅이나 면접 자리에서도 “너 MBTI 뭐야?”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오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친근해진 MBTI 검사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요? 재미를 위한 심리 테스트인지, 아니면 실제 성격 분석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지 한 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MBTI의 과학적 신뢰성과 한계, 그리고 심리학 분야에서의 평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MBTI는 과학적 심리검사일까?MBTI는 1940년대 미국에서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와 캐서린 쿡 브릭스가 개발한 검사로, 칼 융의 심리유형 이론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졌지만,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