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지역 커뮤니티, SNS에서 ‘편의점 택배를 찾아달라’, ‘집에서 가방을 꺼내달라’, ‘우체국에서 등기를 보내달라’는 식의 간단 심부름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건당 3,000원에서 1만5000원 정도의 소액을 지급한다며 손쉬운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범죄 조직의 운반책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런 알바는 보이스피싱이나 마약 거래에 연루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일명 ‘던지기’ 수법처럼, 사전에 정해진 장소에서 불법 자금을 전달하거나, 마약을 전달·보관하는 역할을 대신 시키는 방식입니다.최근에는 아예 수사기관을 사칭해 “조사에 필요한 테스트”라며 특정 가방을 전달하게 시키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